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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려운 주제로 내용을 정말 잘 풀어냈다. 소통이라는 주제로 여러 수록곡에서 이 주제가 부분부분씩 연결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.

이 앨범의 아트워크를 살펴보면 “이러한 과정을 인간 번역기에게 접목하면 음성을 귀로 듣고 뇌로 해석, 번역한 후 입으로 뱉어내는 방식과 같은 것이다.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과 현상들을 인식하고 그것의 이유를 찾고 본질로서 내뱉는 것은 이러한 번역의 과정과 닮아있다. 가히 삶은 번역, 혹은 해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. 하지만 삶에 대한 번역의 결과가 '무의미'로 수렴된다면 과연 우리는 앞으로 더 이상 무엇을 번역할 수 있을까.”
라는걸 찾아볼수 있다. 이현준은 이를 토대로 이 앨범에서 계속해서 의미를 찾다 결국 그 의미를 잃어버린것에 대한 허탈감을 표현한다.

이 앨범의 이름을 딴 아홉번째 트랙 ‘번역 중 손실’ 에서 이 주제가 특히 잘 전달되었다. 여태까지의 번역 과정에서 이러한 의미를 얻을수밖에 없다면,본인이 정말 위와 같은 행위를 위해 태어난것인지 스스로 자문한다. 결국 ‘번역 중 손실’ 이라는 꽤나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을 특유의 익스페리멘탈 타입 비트위에 정말 잘 녹여낸 것이다.